파주시 ’눈 내리는 초리골‘ 국비 4억확보
2020.09.03 10:32
수정 : 2020.09.03 10: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 법원읍 초리골(법원4리) 마을이 행정안전부가 전국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공모한 특수상황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5억원(국비 4억원, 시비 1억원)을 확보했다.
초리골 마을은 5억원으로 수도권 내 반나절 즐기고 갈 수 있는 겨울축제 ’눈 내리는 초리골‘을 확대 발전시킬 예정이다. 마을공동체 ‘초리골 협동조합’은 골짜기 마을로 추운 지리적 여건과 서울에서 1시간 내 올 수 있는 접근성을 활용해 올해 1월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자금을 모아 제1회 겨울축제를 개최했다.
겨울축제는 한 달 동안 50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주민에게 일거리를 제공했다. 이런 결과를 내세워 초리골 마을은 행안부 공모사업에서 가장 큰 평가기준인 주민 추진의지 및 사업 준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확보한 예산은 제1회 축제 때 미비했던 △겨울축제장 기반 확대 조성(눈썰매장, 얼음분수, 포토존, 캐릭터 홍보시설물) △부대시설 확충(특산물 판매장, 먹거리-장비 대여점) △초리골 마을 고유 캐릭터 ’초리‘ 활용 홍보(유튜브 및 SNS 등 다중매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조 법원읍장은 “눈 내리는 초리골 겨울축제는 고령화 및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있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해 시작된 소득주도형 마을살리기 사업”이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축제를 발전시켜 농촌마을 주민의 일자리와 마을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