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진 것도 서러운데 네이마르 코로나 확진

      2020.09.03 11:07   수정 : 2020.09.03 11: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파리 생제르망(PSG)의 간판 축구스타 네이마르와 앙헬 디 마리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 매체 레퀴프는 3일(이하 한국시간) “PSG의 네이마르와 디 마리아, 레오나르도 파레데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3명은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이후 가족들과 함께 스페인의 이비자 섬으로 여름 휴가를 함께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확진 판정을 받은 3명 외에도 안데르 에레라, 카일러 나바스, 마우로 이카르디, 마르퀴뇨스 등 다른 주전 선수들도 함께 이바지에서 휴가를 보냈다는 점이다. 따라서 주전 선수들 중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

PSG는 “이비자에 다녀온 선수 외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검사를 받게 되면서 PSG의 시즌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오는 11일 랑스와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첫 경기를 치르는 PSG는 예정된 훈련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만약 확진자가 더 발생할 경우 랑스와 올 시즌 리그 첫 경기 진행도 확신할 수 없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선수가 20명 이상 되는 구단은 리그 일정을 연기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PSG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리그1은 이미 지난 8월 22일 개막, 대부분의 팀들은 2경기씩 치렀다.
PSG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로 다른 팀보다 약 20일 늦게 리그를 시작한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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