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온 제주도에서 바다에 빠진 시민 구조한 경찰관

      2020.09.03 11:32   수정 : 2020.09.03 13:31기사원문
신혼여행지인 제주도에서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해낸 대전지방경찰청 김태섭 경장 (대전지방경찰청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 경찰관이 바다에 빠진 시민을 무사히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과학수사계 수중과학수사요원 김태섭 경장(32)은 지난달 29일 결혼식을 올리고 떠난 제주도 해안가에서 바다에 빠진 시민을 발견했다.

높은 파도가 치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김 경장은 망설임 없이 오리발과 장비를 착용에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다행히 의식을 잃은 시민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었고, 임신 중이었던 김 경장의 아내도 침착하게 119에 신고해 큰 도움을 줬다.

구조된 시민은 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경찰관의 사명감은 신혼여행 중에도 생생하게 살아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활약할 경찰을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