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 교류위해 40개국이 온라인으로 모인다
2020.09.04 10:26
수정 : 2020.09.04 10: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미국 침연구학회와 공동으로 제20회 국제 침연구학술대회(KIOM-SAR 2020)를 11~13일 사흘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국제 침연구학술대회는 침, 한약 등 전통의학 치료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를 임상현장에 확산하고 또 임상현장의 경험을 연구로 연결하기 위해 열리는 국제 학술교류의 장이다.
또한, 최신연구결과 및 임상의 경험이 보건의료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세계 전통의학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토론이 펼쳐진다.
KIOM-SAR 2020은 '침과 전통의학 연구에서 실제까지, 동서양을 잇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총 40여 개국 1100여 명의 전통의학 및 한의학 관계자가 참가해 동서양 전통의학의 연구 및 임상적 융합을 모색하고 미래 전통의학의 연구방향을 정립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등록 후 참여 가능하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에서 최초로 유치해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돼 열릴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조세션, 심포지아 세션, 워크숍, 구두 발표 등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130여 개의 온라인 포스터가 게시된다.
또, 댓글 기능을 통해 연사 및 다른 참가자 간 소통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한의대생 대상의 진로탐색 특강, 수기 공모전, 영상 공모전 등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의학연 김종열 원장은 "코로나 19로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시기지만 온라인으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전통의학이 세계 보건의료의 주축으로 한 층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침연구학회(SAR)는 침구 및 전통의학 연구에 관한 과학적 근거기반 구축 및 학술 교류를 목표로 1993년에 설립됐으며 매년 국제침연구학술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