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내년 중대 환경안전사고 제로 'M-프로젝트' 가동"

      2020.09.07 17:49   수정 : 2020.09.07 17:49기사원문
LG화학은 내년 중대 환경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M-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M은 목련(Magnolia)의 앞글자로, 목련이 피는 봄에 일어난 인도 공장 가스누출 사고를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5월 인도 사고와 대산 공장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자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데 몰두해온 LG화학은 사내 환경안전 및 공정기술 전문가, 외부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M-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우선 국내 15개, 해외 22개 등 전세계 3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위험 공정 및 설비에 대한 긴급 진단을 완료하고 총 590건의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올해 810억원 규모의 환경안전 추가 투자도 결정된 상태다. 현재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진행 중인 사업장 정밀 진단은 연내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장 긴급 진단의 경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화상 회의를 주관할 만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진두진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안전 규정 체계 재정립 △마더팩토리 운영 △사고감지·예방 체계 구축 등 주요 실행 과제를 2021년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실시한 긴급 안전진단과 연내 완료될 정밀 안전진단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전사 환경안전 규정 체계를 재정립하기로 했다.
기존의 규정체계 보완 및 기술지침 등을 제·개정 중이며, 외부 전문업체와 협업해 올해 설계, 운전 노하우, 유지보수, 법규 등 환경안전 분야에서 총 25건의 개정 사항이 반영될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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