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자기가 검찰총장으로 착각.. 맹구같은 소리"

      2020.09.08 07:49   수정 : 2020.09.08 07: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휴가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해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밝힌데 대해 "자신이 검찰총장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진 전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차피 법무부 장관은 개별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지 못하게 규정돼 있다"며 "(추미애 장관의 발언에 대해) 맹구같은 소리"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검찰청법 7조에 '법무부 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감독자로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앞서 7일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 아들 서 씨의 군 복무시절 휴가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 기자들에게 "검찰에서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실체 관계를 규명해 줄 것을 국회 답변 등을 통해 수차례 표명했다.
그동안 사건과 관련해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아니하였으며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진 전 교수는 "하여튼 이 '무개념'이 이 분의 매력"이라며 "그러는 사이에 사건은 1라운드 휴가연장 청탁, 2라운드 올림픽 통역관 파견 청탁을 거쳐, 3라운드 부대 배치 청탁으로 비화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앞으로 몇 라운드까지 이어질까. 이 분도 조국(전 법무부 장관)의 뒤를 따라가지 않겠냐"고 비꼬았다.

onnews@fnnews.com 이슈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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