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전국 1위
2020.09.08 16:24
수정 : 2020.09.08 16: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중구가 정부의 '2020년 음식물류폐기물 관리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8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 6일 제12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 22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중구는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전체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중구는 지난해 음식물류폐기물 전체발생량 기준년도인 2017년 대비 7.4%를 감량했고, 이 가운데 가정발생량의 경우 6.4%, 다량배출사업장의 경우 18.5%를 각각 줄인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RFID) 설치사업을 추진, 지난해에만 12곳, 82대를 설치하는 등 2019년말 기준 전체 51곳, 302대를 설치해 전보다 평균 40.3%를 감량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또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96개소에 대해 전년도 대비 감량률 및 RFID시행기간을 평가해 최우수 2개소 등 12곳에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을 억제했다.
이 밖에 다량배출사업장인 집단급식소와 대규모 점포에서 시차조리, 전처리 식자재 구매 등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음식물류 폐기물의 감량을 유도한 것도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중구는 분석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