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벤츠, 중앙선 넘어 '쿵'…치킨배달 오토바이 50대 참변
2020.09.09 08:30
수정 : 2020.09.09 13:49기사원문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9일 0시53분께 인천 중구 을왕동 한 호텔 앞 도로에서 왕산해수욕장서 을왕리 방면으로 달리던 벤츠 승용차(운전자 A씨·33·여)가 마주 달리던 오토바이(운전자 B씨·54·남)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당시 치킨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B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