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주가 급락에 동학·서학·병정개미 멘붕

      2020.09.09 09:44   수정 : 2020.09.09 13: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국적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의 현지 주가가 8% 넘게 급락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임상시험 중단하면서다. 국내 관련주도 하락하고 있어 관련주에 투자했던 동학개미와 병정개미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8% 이상 급락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주가 급락은 전 세계 제약업체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가장 앞서갔던 회사의 임상실험 중단 실망감 탓이다.


뉴욕 현지시간 이날 오후 8시 기준 뉴욕에 상장된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8.3% 급락하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2.11% 오르며 장을 마쳤다. 하지만 장 마감 후 의학전문 스탯 뉴스의 임상 실험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약 6% 떨어졌다가 점차 낙폭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의학전문 스탯뉴스에 따르면 영국의 한 실험 참가자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후 실험이 일시 중단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중단은 보건 규제 기관이 명한 것인지 아스트라제네카가 자발적으로 내린 결정인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것은 임상 시험 중 나타날 수 있는 설명할 수 없는 병세가 있을 때마다 늘상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대규모 임상 실험에서 병은 우연히 발생하며 독자적으로 주의깊게 검토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상 시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토를 최대한 빨리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