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하반기 축제-체육행사 ‘초토화’
2020.09.09 11:48
수정 : 2020.09.09 11: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올해 하반기 광명에는 축제나 체육행사가 없다. 코로나19 확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다. 광명시는 대신 언택트 심리방역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광명시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막고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하반기에 잡혀있던 제29회 오리문화제와 제30회 구름산예술제, 제18회 광명시 평생학습마을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오리문화제와 구름산예술제는 10월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평생학습원 광장과 광명극장에서 통합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두 축제는 시민 2000여명이 참여하는 광명시 대표 행사로 지역 예술인이 전시, 공연, 체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평생학습마을축제는 11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광명시민체육관 및 평생학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광명시 평생학습 실무위원회는 9월1일부터 4일까지 비대면 회의를 거쳐 시민 안전 우선, 동아리활동 중지로 준비기간 부족 등을 고려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이외에도 시민의날 체육대회, KTX광명역 평화마라톤 대회, 광명농악축제, 광명시흥 사회적경제 페스티벌, 광명시 음식문화축제 등도 올해는 개최하지 않는다.
서호준 문화체육과장은 9일 “축제 대신 시민의 심리방역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