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委, '가명정보 결합체계 협의회' 출범
2020.09.09 15:30
수정 : 2020.09.09 15:29기사원문
체계적인 데이터 결합정책의 추진과 안전한 가명정보 활용을 위한 정부 협의회가 출범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9일 정부 부처 7곳이 참여한 '가명정보 결합체계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결합 전문기관 지정계획을 세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테이터 이용 정책을 맡은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로 구성된다.
의장은 개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이 맡고, 참여 부처 담당 부서 장이 참여한다.
가명정보의 결합과 관련된 개인정보 보호 및 활용에 필요한 사항과 결합전문기관의 지정, 재지정 및 지정취소, 관리·감독에 대해 논의한다.
반기별로 1회씩 열린고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할 경우 수시로 개최한다. 협의회에 참여하지 않은 부처도 안건별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협의회는 출범 당일인 9일 제1회 회의를 개최했다. 개보위 출범 이후 추진한 고시, 가이드라인 제정 및 향후 업무 추진방향 등을 공유했다. 참여부처들은 기관별 결합전문기관 지정계획을 공유했다.
가명정보 결합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한 협력도 다짐했다. 의료, 교육, 공공기관 등 분야별 가이드라인도 10월 중 발간을 목표로 개보위와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
강유민 개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협의회가 가명정보 결합에 대한 범부처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협의회를 활용해 분야별 정책현장의 상황을 제도운영에 신속하게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