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메티스톤PE, 소부장 기업 ‘TNP’ 매각추진

      2020.09.09 18:07   수정 : 2020.09.09 18:07기사원문
산은캐피탈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메티스톤에쿼티파트너스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인 'TNP' 매각에 나섰다. 2015년 인수 후 5년 만이다. TNP는 1984년 설립 후 35년간 적자가 한번도 없는 탄탄한 기업이지만 펀드 만기때문에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과 메티스톤PE는 TNP 매각주간사에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고 매각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보유하고 있는 지분 72%, 연내 매각이 목표다.


TNP는 이전에 전기전자,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던 '확산접합기술'을 금속가공·열처리·코팅 노하우를 활용, 중후장대한 제품의 생산에도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용 핫스탬핑부품 절단금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해당 기술을 핫스탬핑부품 성형냉각금형에도 상용화에 성공, 자동차 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성 향상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안정적이지만 창업주인 이재우 전 대표가 후계자가 없어 PEF에 경영권을 매각한 사례"라며 "산은캐피탈과 메티스톤PE도 안정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포트폴리오지만 펀드 만기 때문에 매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에서 적극 육성하는 소부장 기업인 만큼 '알짜매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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