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1500만원' 서울서 월세 가장 비싼 단지는?

      2020.09.10 10:01   수정 : 2020.09.10 13: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최근 2년간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전월세 중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의 마크힐스이스트윙과 성동구 갤러리아 포레로 1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국토교통위원회)에게 제출한 '2019~2020년 8월' 전월세(반전세, 준전세, 준월세 포함) 실거래 현황'에 따르면 월 임대료 최고가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의 마크힐스이스트윙(전용 192.8㎡)과 성동구 성수동의 갤러리아 포레(전용 217.8㎡)로 각각 보증금 5억원 월 1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7월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112만원)보다 13.4배 많으며 전국 아파트 평균월세(71만원)의 21.1배에 달한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 208.4㎡)이 월 1300만원, 강남구 청담동 청담린든그로브(전용 213.92㎡)이 월 1250만원에 계약됐다.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의 경우 전용 59.91㎡의 소형면적임에도 월세가 1200만원에 달했다.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전용 152.1㎡, 월 1150만원), 서초구 방배동 롯데캐슬아르떼(전용 84.9㎡, 월1100만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전용 244.7㎡, 월 1100만원),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전용 175.05㎡, 월 1050만원) 또한 월 1000만원을 상회했다.

이들을 포함해 월 임대료 1000만원을 넘는 단지는 총 19곳으로 조사됐다.


김상훈 의원은 "현 정부의 임대차3법 추진으로 고가월세 또한 임대료 인상 억제의 혜택을 받게 되었다"며 "임대차3법이 서민의 주거비는 상승시키고 여유 있는 계층의 임대료는 더욱 보호해주는 역설적인 결과를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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