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티, 코로나19 바이러스 1분내 99% 사멸 마스크 구리원단 출시 임박

      2020.09.10 09:53   수정 : 2020.09.10 09: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와이엠티가 추진 중인 100% 구리원단 마스크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관련 원단 양산공장의 가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마무리 후 이달 내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와이엠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구리원단을 활용한 마스크 시장 진출을 선언한 후 원단을 양산하는 관련 공장의 가동 준비를 거의 마친 상황이다.



와이엠티 관계자는 "공장 가동은 이달부터 시작되며 출시 후 구리원단 마스크 및 장갑, 파우치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 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지속되며 이동이 어려워 조금 지연되고 있지만 공장 가동과 출시 준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엠티는 지난 6월 이사회를 통해 구리원단 마스크 신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구리가 100% 적용된 원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바이러스가 구리 표면 위에서 1분 이내 99% 사멸한다는 연구결과(논문)에 기반해 사업이 추진됐다.

와이엠티는 균 사멸에 대해서는 이미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고, 바이러스는 일본에서 관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결과와 별개로 공장 가동 후 제품이 나오면 바로 상용화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문의도 많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섬유 몇 가닥에 구리가 포함된 제품은 있지만 구리원단이 100% 적용된 마스크 제품은 시중에 없는 상황으로 제품 판매에 긍정적 결과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와이엠티의 올해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2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같은 기간 4.0%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애플 수요 증가와 쿼드러플카메라 채용 확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량 회복 등을 기반으로 "코로나19 계절적 비수기가 무색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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