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IP’로만 2조원 벌었다
2020.09.10 10:47
수정 : 2020.09.10 1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IP' 누적 매출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출시한 지 5년 만에 검은사막 지적재산권(IP)으로 누적 매출액 2조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0년 9월 10일 창업한 뒤 PC 온라인 게임 개발에 매진, 4년 만에 검은사막을 출시했다.
검은사막은 모바일과 콘솔 등 플랫폼 다변화에도 성공해 현재 150여개국 약 4000만명이 즐기는 글로벌 대표 게임 IP로 성장했다.
지난 2018년 2월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그해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휩쓸었고, 지난해 12월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했다.
검은사막 콘솔은 2019년 Xbox와 PS4로 출시, 크로스 플레이 시스템을 선보이며 글로벌 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검은사막 IP의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은 74%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북미·유럽 지역은 40%, 대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은 34%, 한국은 26%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펄어비스의 폭발적인 성장 요인으로 자체 게임개발 기술력이 꼽힌다. 펄어비스의 창립 멤버 대부분이 여전히 개발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뿐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글로벌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도 해외 엔진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게임 엔진으로 만들고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펄어비스는 모든 플랫폼에서 성공한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우리가 이룬 성과에 대해 함께한 동료와 게임 이용자에게 감사하다"면서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최고 게임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과 함께 글로벌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