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제작 영화 '해무' 할리우드서 리메이크

      2020.09.10 12:07   수정 : 2020.09.10 12: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봉준호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 '해무(심성보 감독)'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봉준호 감독은 당시 줄라이필름의 조능연 대표, 비욘드피피에스의 김태완 대표가 함깨 영화 '해무'를 위해 제작사 '해무'를 만들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91회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그린북' 제작사 파티시펀트 미디어와 봉 감독은 2014년 개봉작 '해무'의 할리우드 버전을 제작한다.

넷플릭스 영화 '아무일도 없었다'의 맷 파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연우무대의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한 '해무'는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연출했다.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봉 감독은 이번 리메이크 협업에 대해 "맷 파머 감독은 뛰어난 범죄 스릴러인 '아무 일도 없었다'와 같이 사람을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함으로써 본성을 드러낼 줄 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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