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폴드2' 폴더블폰 대중화 앞당기나

      2020.09.10 18:17   수정 : 2020.09.10 18:44기사원문
삼성전자가 오는 18일 공식 출시하는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5G'가 폴더블폰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전략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 출시 첫해 예상 판매량을 바탕으로 국내 초도물량을 1만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또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기능을 결합한 대화면 폴더블폰에 대한 소비자 수요도 높아지면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등은 전 세계적으로 갤럭시Z폴드2가 약 50만대에서 최대 80만대까지 팔릴 것이란 관측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는 전작의 첫해 판매량으로 추정되는 40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갤Z폴드2, 18일부터 시중에 풀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5G 사전 예약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식 출시일은 9월18일이다.

갤럭시Z폴드2는 7.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본체를 접었다 펼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넘나들면서, 최대 3개 애플리케이션(앱)까지 활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조개모양으로 접어서 들고 다닐 수 있는 갤럭시Z플립5G는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이동통신 5G를 지원한다.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5G 가격은 각각 239만8000원, 165만원이다.

초도물량·마케팅 수위 높여 흥행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 5000대만 판매되는 '갤럭시Z폴드2 톰 브라운 에디션' 추첨 과정에서 초반 흥행을 감지했다. 국내외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갤럭시Z폴드2 톰 브라운의 인기를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5G를 통해 이어간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갤럭시Z폴드2 국내 초도 물량은 약 1만대로 추산됐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와 단말 자급제 채널에 배정된 제품을 합친 수치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폴드의 초도 물량보다 3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그만큼 삼성전자 폴더블폰 생산 역량과 소비자 수요가 높아졌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또 다음 달 31일까지 '중고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신형 폴더블폰 마케팅 수위도 높였다.
기존에 쓰던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5G를 사면, 각 이동통신사 중고매입가의 최대 2배까지 보상해주기로 한 것이다. 특히 10일부터 11일까지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는 정액 보상도 이뤄진다.
갤럭시 폴드 5G 제품을 사용하던 소비자가 기존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갤럭시Z폴드2 5G를 구매하면, 100만원을 정액 보상해주는 특별 보상 프로그램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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