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당대표 선거, 김종민·김종철·박창진·배진교 4파전

      2020.09.10 20:24   수정 : 2020.09.10 20: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심상정 대표를 이어 정의당 대표를 뽑는 선거가 김종민·김종철·박창진·배진교 후보의 4파전으로 최종 압축됐다. 10일 정의당은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를 전했다. 정의당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후보 등록을 받았다.



김종민 후보는 직전 심상정 대표의 5기 지도부에서 부대표를 지냈고, 서울시당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장 후보, 21대 총선 서울 은평을에 출마했다.
김 후보는 당내 서울조직인 함께서울의 지원을 받고 있다.

김종철 후보는 노회찬·윤소하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당 선임대변인직을 수행했다. 양경규 전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등 당내 좌파·노동계 지원을 받고 있다.

대한한공 사무장 시절 ‘땅콩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 후보는 당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017년 당에 영입돼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했고 옛 국민참여당 기반 정파인 참여계의 지원을 받고 있다.

배진교 후보는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원내대표를 지내다 당대표 출마를 위해 사임했다. 배 후보는 인천 남동구청장을 역임한 노동운동가로, 당내 최대 세력인 옛 인천연합 정파의 지지원을 받는다.

여성 2명을 포함 총 5명을 선출하는 부대표에는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 김희서 구로구의원, 박인숙 전 여성위원장, 박창호 경북도당위원장, 배복주 여성본부장 겸 젠더폭력근절 및 차별금지법 추진위원장, 송치용 경기도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에는 강민진 전 대변인, 김창인 전 혁신위원, 성현 전 혁신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직선거 후보들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고려해 비대면을 원칙으로 선거활동을 편다.
정의당은 오는 23~27일 동안 온라인 투표를 통해 새 지도부를 뽑게 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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