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경쟁력” 오피스텔도 특화설계 ‘붐’

      2020.09.11 16:43   수정 : 2020.09.11 16:43기사원문

차별화된 상품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오피스텔이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오피스텔은 소형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 상품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실수요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소형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넓어진 평형만큼 아파트에서만 볼 수 있던상품들이 적용돼 눈길을 끈다. 가령 올해 6월 청약접수를 받은 경기도 의정부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 전용면적 84㎡에는 오피스텔에서 보기 드문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맞통풍이 가능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현관 창고와 안방 드레스룸 등을 조성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식기세척기 및 기능성 오븐 등을 오피스텔에 한하여 무상으로 제공해 실수요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단지는 청약 결과 60호 모집에 8702건이 접수돼 평균 145.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 당일 완판됐다.

일반적으로 소형 또는 주거용인 대형 평형으로만 이뤄진 오피스텔과 달리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이는 곳도 많아졌다. 올해 6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해운대 중동 스위첸’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7㎡, 72㎡A, 72㎡B, 72㎡C, 73㎡, 84㎡ 등 다양한 타입을 선보였다. 단지는 396호 모집에 3만6830건이 접수돼 평균 93.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올해 6월말 울산 중구에서 분양한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단지 내에 옥상공원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런드리카페(코인세탁실+라운지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단지는 377호 모집에 1만1971건이 접수돼 평균 31.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9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의 경우 입주민들이 함께 요리하는 공간인 플래비뉴 키친, 아이들을 위한 쁘띠그라운드 키즈짐과 올데이케어센터, 프라이빗 요트 투어 예약 서비스 등 그동안 오피스텔에서는 볼 수 없던 다양한 커뮤니티와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였다. 이에 단지는 323호 모집에 1만3102건이 접수돼 40.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를 대체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상품성도 아파트 못지 않은 수준으로 특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파트 대비 규제가 자유로운데다 기존에 단점으로
지적 받은 좁은 구조나 부족한 수납공간, 커뮤니티의 부재 등을 극복하고, 뛰어난 상품성을 적용하면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림산업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광교’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1~49㎡, 총 450호 규모다. 수익형부터 주거용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높였다. 선택의 폭이 넓고, 높은 천장고 및 수납 특화,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가변형 구조 등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만한 상품으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주거용으로 공급되는 전용면적 39㎡타입은 3Bay 구조에 2룸, 다용도실로 구성되며, 거실 통합형 등 생활패턴에 맞는 공간활용이 가능하게 구성됐다. 전용면적 49㎡타입의 경우 3Bay 구조에 2룸, 세탁기, 건조기 등의 배치가 가능한 다용도실, 드레스룸이 제공된다. 이밖에 단지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와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며, 호별 1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SK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일원에서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공동주택 1,789세대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32㎡ 529호 규모다. 피트니스 센터, GX룸 등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도 조성되며, 주방가전과 붙박이장, 빌트인 가구 등도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9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7~58㎡ 총 840호 규모다. 오피스텔은 희소성 높은 투룸으로 설계했으며 대형 다락 공간을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한다.


금성백조는 오는 10월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일원에서 ‘구로 예미지 어반코어’를 분양 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9~23㎡ 총 490호 규모다.
옥상에는 유럽형 정원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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