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53번 코로나19 환자 발생…온천발 9명째
2020.09.11 20:35
수정 : 2020.09.11 21: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에서 5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도는 11일 제주 52번 코로나19 확진자의 가족인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소재 산방산탄산온천의 직원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8월28일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10일 검사에서는 미결정 판정돼 11일 오후 1시30분 자택에서 구급차로 서귀포시 서부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송돼 오후 2시경 재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검체 채취 후 보건소 차량으로 귀가해 자가 격리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이날 오후 7시30분쯤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판정을 통보받았다.
앞서 도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52번째 확진자 B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A씨는 지난 8월26일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B씨의 접촉자는 가족 1명과 화순목욕탕 직원 2명으로 도는 이들 3명을 격리조치 했다. 아울러 B씨의 진술을 토대로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제주감귤농협 안덕지점과 안덕농협 농기계수리센터에서는 접촉자가 없으며, 청루봉평메밀막국수에서의 접촉자는 조사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A씨와 B씨의 자택 내·외부를 방역 소독하고, 역학조사에서 파악된 정보를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방문지에 대한 방역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A씨가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온천발 코로나19 확진자는 도내 8명(제주 29·33·40·42·44·46·52·53번), 도외 1명(경기도 평택 91번) 등 총 9명으로 늘어났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