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권자들, 바이든 지지, 당선은 트럼프 전망

      2020.09.12 02:00   수정 : 2020.09.12 01:59기사원문

오는 11월에 실시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각종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으나 유권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는 10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전역에서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우세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예상하는 유권자들이 더 많았다고 보도했다.

몬머스대학교가 지난 3~8일(현지시간)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투표할 가능성이 있는 시민들은 55% 대 44%로 바이든을, 등록유권자들도 51% 대 42%로 바이든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냐는 질문에서는 48% 대 43%로 트럼프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게 나왔다.

이 같은 수치에 대해 몬머스대 투표 연구소 패트릭 머리 소장은 올해 대선 개표 결과 트럼프가 패배할 경우 그의 지지자들이 승복하지 않을 것임도 예고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10명 중 6명이 이번 미국 대선이 공정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37%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특히 트럼프 지지자들의 불신감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한편 경제전문방송 CNBC와 체인지리서치가 공동으로 6개 경합주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이번 두 대선 후보가 모두 정신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올해 74세인 트럼프 대통령과 77세인 바이든 전 부통령 모두 육체적으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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