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산 '네 번째 상소문' 5만명 넘게 동의

      2020.09.12 15:51   수정 : 2020.09.12 15: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청와대 국민청원에 일명 '시무 7조 상소문'을 올리며 조은산 씨의 네 번째 청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塵人(진인) 조은산이 뉴노멀의 정신을 받들어 거천삼석의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청원은 나흘 뒤인 지난달 28일 공개로 전환됐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조은산 씨의 네 번째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5만4714명의 동의를 모았다.

이 청원 역시 문재인 대통령을 '폐하'로 지목하며 올리는 상소문 형식으로 게재됐다.

조은산 씨는 청원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노영민 비서실장을 파직하라고 했다.

그는 청원 상소문을 통해 "작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우책과 폭정으로 백성들의 원성을 자아낸 三人(삼인)의 역적, 臣(신) 김O미, 추O애, 노O민이 아직도 그 두꺼운 면상을 들고 황궁을 드나드니 어찌 이를 성군의 법도라 할 수 있겠사옵니까"라며 "(김 장관은) 국토부 수장의 자리에 오른 이후 여태까지 스물두 번의 정책을 남발하였으나 번번이 실패하였고 오십보백보 따위의 우책으로 또다시 백성들을 우롱하며 또한 그것이 스물두 번인지 네 번인지 기억도 못 하고 있사온데 파직하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에 대해서는 "제 뜻에 맞는 하수인을 '알박기'하여 사법부를 장악하고 정치의 논리에 맞춰 수사지휘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에 개를 앉히라"고도 했다.


노 실장에 대해서는 "실책을 직언하고 실언을 수습하여 실정을 방비해야 할 책무가 있거늘 ​도리어 제 스스로 나서 입방아를 찧다 백성들에게 반포 노0민이라는 조롱까지 당하고 결국 수석급 대신들을 포함한 인사 대란을 촉발했다"며 본인을 비서실장에 앉히라고 주장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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