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인혜, 소생하다 끝내 '심정지' 사망

      2020.09.15 06:48   수정 : 2020.09.15 06: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 송도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오인혜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49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에서 배우 오인혜가 의식이 없다며 오 씨의 친구가 112에 신고했다.

오 씨는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그를 병원으로 옮겼고 이후 치료를 받았다. 그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 치료로 한때 호흡을 되찾았지만 결국 심정지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


경찰은 오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 씨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6일이다.

앞서 오 씨는 지난 2017년 레드라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계약이 만료된 후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간 서울 옥수동에서 살던 그는 최근 할머니가 있는 인천으로 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다.


오 씨가 출연한 작품으로는 ‘우리 이웃의 범죄’,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소원택시’ 등이 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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