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혼남녀 10명 중 4명 "결혼하기 어려운 현실 걱정된다"

      2020.09.15 09:46   수정 : 2020.09.15 10:10기사원문
(듀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혼 남녀 10명 중 4명은 현실적으로 결혼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의 17.6%는 연애를, 여성의 17.2%는 결혼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듀오는 지난달 26~31일 미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30 걱정거리와 미래 기대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 39.4%는 가족 형태와 관련해 심려하는 부분으로 '결혼하기 어려운 현실'을 꼽았다. '부모님 부양 불가능'(11.6%), '부모님·주변 지인의 결혼 재촉'(10.6%), '독신 생활의 외로움'(7.6%)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가장 포기하고 있는 것 1위는 '결혼'(15.6%)이었고 '내 집 마련'(15.0%)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재산 축적'(12.4%), '연애'(11.6%), '직업적 만족'(10.8%), '인간관계'(9.0%)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중 '연애'(17.6%), 여성은 '결혼'(17.2%)을 포기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직업적으로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결정하지 못한 진로 방향'(26.0%)과 '일자리 부족'(24.6%) 등, 취업 과정에서 겪는 문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좋지 않은 근무 환경'(13.4%), '이직의 어려움'(12.0%),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함'(5.8%) 등의 응답도 있었다.


경제적으로 가장 큰 근심은 '높은 집값'(39.2%), '낮은 임금'(21.2%), '높은 물가'(16.6%) 등이었으며 '걱정거리가 없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한편 응답자들의 현재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52점이었다.
'매우 만족'과 '만족'을 더한 수치가 가 35.8%였으며,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을 더한 수치가 2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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