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100주년 '나일강의 죽음' 개봉

      2020.09.15 14:27   수정 : 2020.09.15 14: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2020년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 데뷔 100주년을 맞아 그녀가 유난히 사랑한 책으로 알려진 ’나일 강의 죽음’이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15일 “캐네스 브래너가 연출 및 주연하고, 갤 가돗, 아미 해머 등이 출연한 ‘나일 강의 죽음’이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1890~1976)는 ‘셜록 홈즈’를 창조한 아서 코난 도일과 함께 영국 추리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로 추리 소설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생전 집필한 80여 편의 추리 소설은 10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40억 부 넘게 팔려나가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나일 강의 죽음’이 개봉하는 올해는 애거서 크리스티가 1920년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으로 데뷔한지 100주년을 맞는 해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 이후, 또 하나의 완벽한 살인 사건을 예고하는 이번 작품은 이국적인 이집트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이고 개성 넘치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매력과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추리 등 서스펜스와 지적인 쾌감이 가득한 작품이다.


원작 영화 제작에 남다른 애정을 전한 케네스 브래너가 다시 연출 및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을 맡았다. 브래너가 연출, 주연, 제작한 '오리엔트 특급살인'은 2017년 국내 개봉했다.
‘원더 우먼’의 갤 가돗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제75회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아미 해머는 각각 잔혹한 삼각관계에 놓인 상속녀 ‘리넷’과 그의 남편 ‘사이먼’ 역을 맡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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