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추미애 아들 방지법 만들겠다..군 청탁시 무조건 형사처벌"
2020.09.15 15:59
수정 : 2020.09.15 16: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 병역 특혜 의혹 관련,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추미애 장관 아들 방지법을 만들겠다"며 날을 세웠다.
15일 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을 통해 "다윗이 이기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특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골리앗, 서모씨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사병을 다윗에 비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하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벌어졌다"면서 "추 장관 아들의 특혜를 폭로한 용감한 당직사병은 우리시대의 다윗"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인 골리앗 장군(추 장관)은 권세를 악용해 다윗에게 토끼몰이식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골리앗 장군의 아들은 당대표 엄마, 당대표 보좌관, 국방부 장관 보좌관 도움으로 마음껏 휴가를 누렸다"고 질타했다.
또 "군에 청탁 압력을 넣었고 군 복무 중 스펙까지 알뜰히 챙기려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으로 뽑히게 해달라는 청탁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사안을 바라보는 여권의 태도도 비판했다. 특히 여권 일각에서 당직사병 개인정보가를공개한 것을 언급하며 "친문지지자들에게 테러를 부추겼다"고 날을 세웠다.
하 의원은 "다윗이 핍박 받는 사회는 공정한 사회가 아니다. 다윗이 이기는 세상 만들어야 한다"며 "추미애 장관 아들 방지법을 만들겠다. 군인사 청탁을 하면 과태료 수준이 아닌 무조건 형사처벌을 받는 '군인사청탁 원천금지법'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전민경 기자 , 김태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