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캐피탈, 美 2위 암진단 기업에 600억 투자
2020.09.15 17:56
수정 : 2020.09.17 11:15기사원문
하이랜드캐피탈 매니지먼트 코리아 박준범 대표는 15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의료기업에 투자해 암진단 시장 확장에 대응할 것"이라며 "종양 조기 발견 및 예방으로 의료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총 5000만달러(한화 600억원) 규모다.
C사는 DNA와 RNA(리보핵산)유전자 세포 및 혈액으로 종양 진단 및 치료법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연성장율 40%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 상반기 JP모건을 주간사로 미 나스닥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C사는 국내 제약사인 녹십자와 지놈에 대해서도 협업관계 기회를 찾고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현재 스톤브릿지-하이랜드캐피탈이 운용중인 PEF에 전략적투자자(LP)로 참여중이다.
박 대표는 "성장산업에 투자하는 하이랜드캐피탈의 철학과 맞물려 현재 운용중인 하이랜드캐피탈 e스포츠 펀드는 SK텔레콤과 글로벌 1위 미디어사인 컴캐스트와 1억달러 규모의 e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합작회사를 설립했다"며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 및 전략적 투자기관과 함께 투자해 향후 미디어 텔레콤 그리고 e스포츠의 성장성에 베팅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전략으로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 투자, 프리IPO 및 국내사 해외진출 목적 또는 파트너쉽 형성등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 PEF 시장에서 해외 투자 확대가 화두가 되는 최근 이번 투자는 사모펀드 업계에서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계인 하이랜드캐피탈은 자산운용 규모 20 조원의 글로벌 대체투자회사로 영화 007, 바람과함께 사라지다, 호빗 등 제작사인 MGM 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기업도에 투자 하고 있다. 국내에선 국민연금 및 수출입은행 등을 투자자로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