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중국 국내 관광수입 코로나로 480조원 ‘절반 축소’
2020.09.15 22:58
수정 : 2020.09.15 22:58기사원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 2020년 국내 관광수입은 작년보다 52% 격감한 2조7600억 위안(약 480조원)에 머물 전망이라고 재부망(財富網)과 신화망(新華網)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변 싱크탱크 중국여유(여행) 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올해 중국내 여행객 수도 전년보다 43% 크게 줄어든 34억2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선 경제활동이 대체로 재개하고 항공수송 능력도 코로나19 발발 전의 90% 이상 수준까지 회복했다.
정부통계로는 1~6월 상반기 중국 국내 여행객은 지난해 동기보다 62% 대폭 감소한 11억6800만명에 그쳤다.
관광수입은 6400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7% 축소했다.
중국여유연구원은 금년 하반기 관광산업에 관해서는 비교적 낙관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상반기의 여행객 급감 여파가 너무 컸다고 분석했다.
상하이 소재 여행사 관계자도 코로나19 충격을 거론하면서 "다른 성으로 여행규제가 7월14일 풀릴 때까지 반년간에 걸쳐 기본적인 업무가 사실상 동결상태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중소도시가 인기 관광명소가 되면서 국내 관광수입에 대한 기여도가 증대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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