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년5개월만에 900선 돌파…코스피는 약보합
2020.09.16 09:31
수정 : 2020.09.16 09:31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전날 연고점을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가 16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2년5개월 만에 9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7p(0.12%) 내린 2440.61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44억원, 54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은 119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SK하이닉스(-1.59%), 네이버(-1.28%), 삼성SDI(-1.22%), 삼성전자(-0.49%) 순으로 하락폭이 크다. 반면 셀트리온(1.52%), 현대차(0.56%)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2p(0.22%) 오른 901.4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9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4월18일 906.06 이후 2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개인이 749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228억원, 4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혼조세다. CJENM(3.39%), 씨젠(2.33%), 셀트리온제약(1.93%), 셀트리온헬스케어(1.20%) 순으로 상승폭이 크다. '따상상'에서 멈춘 뒤 이틀 연속 하락했던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0.44% 올랐다. 반면 케이엠더블유(-1.28%), 에코프로비엠(-0.87%) 등은 하락세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27포인트(0.01%) 올라 거의 변동 없는 2만7995.60을 기록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7.66포인트(0.52%) 오른 3401.20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나스닥 지수는 133.67포인트(1.21%) 상승한 1만1190.32를 나타내며 2거래일째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중국과 독일 경제지표 호전에 이어 미국 제조업 지표 개선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며 "특히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스트리밍과 친환경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실적 우려가 높아진 금융주와 건설업종이 부진을 보이는 등 업종 차별화는 지속됐다"고 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 오른 1181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