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헛바람?...배우 도전 뭉클 '청춘기록' 최고 11.6%
2020.09.16 10:42
수정 : 2020.09.16 10:42기사원문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월화극 '청춘기록'은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수도권 평균 9.6%, 최고 11.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접었던 꿈을 다시 펼치는 사혜준(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작은 배역이지만 영화 출연을 결심한 사혜준은 배우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한 발을 내디뎠다.
사혜준은 포기할 수 없는 '배우'의 꿈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그의 선언에 아빠 사영남(박수영 분)은 또 헛바람이 든 거냐며 화를 냈지만, 엄마 한애숙(하희라 분)만큼은 달랐다.
한애숙은 아들의 도전을 격려했고, 사혜준은 새로운 꿈의 청사진을 그려나갔다.
그 시작은 매니저 이민재(신동미 분)였다. 사혜준은 "현재는 조금 일찍 온 미래"라는 이민재의 말처럼 변화를 다짐했다.
그렇다고 사혜준의 일상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았다. 그는 여전히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갔고, 오디션을 보러 다녀야 했다.
그러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된 사혜준은 그 누구보다 빛났다. 영화 대본리딩 현장에서 박도하(김건우 분)와 재회한 사혜준은 더 이상 물러서지 않았다.
촬영이 시작되고 사혜준은 거침없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섯 개의 짧은 신에도 사혜준은 모든 걸 걸었다. 자신을 무시하던 박도하, 그리고 헛된 꿈이라고 포기만을 종용했던 차가운 현실에 주먹을 날리는 그의 사이다 엔딩이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한편 사혜준과 안정하는 현실의 무게를 버티며 느꼈던 아픔을 공유하며 가까워졌다. '덕밍아웃'을 해버린 안정하는 마음을 봉인 해제하고 '덕심'을 쏟아냈다.
힘든 순간마다 자신에게 위로가 되어준 사혜준을 향해 "널 만나면 정말 고맙다는 얘기하고 싶었어"라며 술기운에 기대에 마음을 전했다. 떨어진 자존감에 힘겨워하던 사혜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었다니까 기분 좋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팬과 스타는 인간적인 관계를 갖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해. 더구나 이제 친구 관계로 설정됐잖아. 나 '덕질' 때려치우기로 했어"라는 안정하의 선언은 새로운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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