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中칭다오시와 부산소비재 ‘왕홍 판촉전’

      2020.09.16 10:53   수정 : 2020.09.16 10:53기사원문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지역 소비재 제품을 홍보하고 매출로 이어지게 하는 ‘왕홍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2020.09.16.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지역 소비재 제품을 홍보하고 매출로 이어지게 하는 ‘왕홍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왕홍 마케팅’은 중국의 인플루언서 ‘왕홍(网红)’의 영향력을 활용해 왕홍 계정의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비롯해 시청자를 대상으로 참여기업이 의뢰하는 제품을 라이브 방송으로 홍보하거나, 기업이 직접 제품 또는 브랜드를 런칭하며 판매하는 방식이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트렌드에 따라 중국 시장 수출 판로 개척에 중요한 마케팅 기법으로 그 영향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왕홍 특별 판촉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중국 칭다오시(시남구)의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하게됐다.
칭다오시는 팔로워수 500만 이상, 생방송 관람인 수 1000만명 이상인 S급 왕홍을 섭외하는 역할도 자처했다.

초청된 왕홍은 10월 중에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TAOBAO)’ 플랫폼을 통해, 생방송으로 2시간 동안 부산제품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한다. 주요 대상제품은 화장품·의류·식품·패션소품 등이며 오는 25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부산에 위치한 중소소비재 업체가 중국에 제품 수출을 희망하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업체들은 타오바오(TAOBAO)에 임시 입점 기회도 제공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에서 비대면 중심 경제무역구조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맞춰 비대면 수출경쟁력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왕홍 마케팅’은 지역 중소기업 수출판로 확보를 위한 새로운 시도로 해외 지방정부와의 협업이 경제효과를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경제진흥원 김재갑 글로벌사업지원센터장은 “구매력이 높은 중국의 10~20대 사이에서 왕홍의 존재가 절대적인 만큼, 수출을 준비하는 지역 소비재 중소기업이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를 권했다.


‘왕홍 마케팅’ 참가 신청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하면 되고, 진흥원 글로벌사업지원센터 신남방북방팀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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