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치유·휴식용 '생활밀착형 정원' 늘린다…31억 투입

      2020.09.16 11:00   수정 : 2020.09.16 11:00기사원문
[창원=뉴시스] 생활밀착형 실내정원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미세먼지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걱정이 늘어남에 따라 내년도 치유와 휴식을 위한 '생활밀착형 정원 조성 사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스마트가든'은 48개소를 조성했는데 이용자들 반응이 좋아 내년도에는 16억 원을 투입해 52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생활밀착형 숲(정원)'은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15억 원을 투입해 고성군 1개소(실내정원), 남해군 1개소(실외정원)를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가든'은 실내공간에서 적합한 식물소재와 관리기술을 도입해 치유·휴식·관상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원이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및 공공기관의 실내 유휴공간 등에 벽면형, 큐브형 형태로 조성한다.

실내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활용해 이용자의 긴장 완화와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고, 휘발성 유해 물질을 흡착·흡수해 공기정화 효과를 높이게 된다.

'생활밀착형 숲(정원)'은 공공시설에 설치하는 실내정원과 소읍지역에 설치하는 실외정원 등 두 가지다.

[창원=뉴시스] 경남도가 올해 신규사업으로 도내에 조성한 '스마트가든'.(사진=경남도 제공)
실내정원은 공간 차폐로 증가하는 실내 유기 화합물의 농도 저감과 공기질 개선을 위해 설치하고, 실외정원은 정주여건 개선 등을 목적으로 소읍지역에 조성한다.


생활밀착형 숲(정원) 사업 대상지는 공공시설 및 국·공유지 등 다중이용시설이다.

경남도 유재원 산림녹지과장은 "정원은 생활 속 치유와 휴식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으로, 도민의 치유와 정서함양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정원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민간정원 활성화를 위해 '경상남도 정원문화산업 육성·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상남도 가보고 싶은 정원'을 발굴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면적 100㎡ 이상에 개방이 가능한 곳으로 개인정원, 법인소유 정원, 펜션, 카페정원, 공공기관 녹지 및 옥상정원, 기타 관상가치가 높은 식물원 등이다.
해당 시군 산림 및 공원부서를 통해 10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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