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문화 정착까지' 대구 달서구, 웨딩플래너 양성
2020.09.16 11:01
수정 : 2020.09.16 11:01기사원문
이번 5기는 낮 시간대 참여가 어렵다는 수강생들의 요청에 따라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야간으로 시간대를 옮기면서 남성 수강자들의 참여율이 높아졌다. 30명 중 4명이 남성이다.
이번 과정은 기존의 직업으로서의 웨딩플래너에서 벗어나 결혼문화 전반에 대한 교육으로 확장했다.
전문가를 초빙해 '변화하는 결혼문화 트렌드 이해' 특강도 별도로 마련했다.
교육 커리큘럼은 혼례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상견례 에티켓 ▲웨딩홀 선택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허니문 패키지 등을 중심으로 한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작은(스몰) 결혼식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늘면서 자신의 결혼식을 직접 준비하려는 주민들과 자녀의 결혼 준비를 위해 참여한 교육생 등 30대에서 6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특히 개강식에서는 교육생들이 결혼 비용의 거품을 뺀다는 의미로, 풍선 퍼포먼스를 가졌다. '고가'·'고급' 등의 글자가 적힌 풍선에서 서서히 바람을 빼는 식으로 허례허식 탈피를 강조했다.
달서구는 웨딩플래너를 양성해 결혼준비를 하는 예비 신랑신부에게 상담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교육과정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발휘해 취업과도 연계하기 위함이다.
2018년 9월 결혼친화도시를 선포한 이후 관내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결혼장려팀을 신설했다.
월광수변공원 등에 결혼친화공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차세대를 위한 찾아가는 '결혼 아카데미', 미혼남녀 '선사데이트', '내 자녀 천생연분 찾는 부모 데이(day)' 등 다양한 정책들을 이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