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 캠퍼스타운, 486억원 투입해 글로벌 창업밸리로 조성
2020.09.16 11:01
수정 : 2020.09.16 11:0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시가 고려대학교 안암동 캠퍼스타운 주변을 글로벌 창업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고려대학교 안암동 캠퍼스타운 일대(17만㎡)를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서울시는 2024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고 자체 예산과 기금 등 총 486억원을 투자해 일대를 국내 대표적인 창업밸리(G-local 안암 창업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은 서울시 캠퍼스타운 시범사업으로 지난 2017년 시작했다. 7월 현재 누적 42개 기업 206명의 창업가를 육성해 대학연계 창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매출 105억원 투자유치 177억원 등 가시적 성과도 거뒀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예산을 즉시 투입해 생애주기별 3단계 창업공간을 조성한다. 또 지역 상생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학과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시설도 개선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이 대학연계 창업의 새로운 혁신모델이 돼 홍릉 바이오, 경희대 캠퍼스타운 사업까지 연계해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창업밸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