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코로나19 확산 예방 추석 연휴 종합대책 발표

      2020.09.16 11:41   수정 : 2020.09.16 17:14기사원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초점을 맞춘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 뉴스1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초점을 맞춘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 뉴스1

(충남=뉴스1) 한희조 기자 = 충남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초점을 맞춘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내놨다.



추석 연휴기간 도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12개 업종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조기 집행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긴급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Δ고향 방문 안하기 Δ이동 자제하기 Δ사회적 거리두기 등 3대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공공청사 및 주요 도로변 게시대를 활용해 현수막을 부착하고, 전국 각지 향우회에 동참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내는 등 3대 운동을 홍보할 계획이다.

봉안시설은 1일 추모객 총량 예약제를 실시하는 동시에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운영한다.


연휴기간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비상방역 및 응급진료상황실 17개소를 운영하고 권역별 신속대응팀 4개를 가동한다.

추석 연휴 5일 동안은 방역주간으로 설정해 집단 발병이 우려되는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감염 취약 시설, 사회 복지 어린이집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과 터미널, 전통시장, 관광지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역사 내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관광·유원지에는 검역소를 설치해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 2주간 집합금지로 어려움이 컸던 고위험시설 12개 업종 4851개 업소에 대해 업소 당 10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조기 집행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5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20배 확대한다.

코로나19 피해 기업은 기존 대출금 보증기간 만기를 연장토록 한다.

지난 여름 집중호우 피해 농어업·임업인에 대해서는 직불금과 수당 조기 지급 방안을 강구하고, 태풍 피해 농어민 중 재해보험 가입자는 추석 전 보험금을 미리 지급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위축된 경제 상황으로 판로가 줄어든 농축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서는 온라인과 직거래 장터, 드라이브 스루(승차) 구매 임시 추석장 등을 활용한다.


재난 상황 대비를 위해서는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교통, 화재, 산재, 전기·가스 등 4대 분야에 대한 특별 관리를 추진한다.

공공 분야 자금 조기 집행과 세제 지원, 환경오염행위 집중 단속, 노숙인과 결식아동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충남 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철저한 방역 속에 220만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평온한 우리의 일상을 하루속히 회복하기 위해 조금만 더 참고 함께 이겨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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