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K보건산업 7명 추가 확진…건물 상주자 전수검사(종합)

      2020.09.16 11:48   수정 : 2020.09.16 11:48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2020.09.13.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에서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마스크 유통·수출업체인 K보건산업 직원 1명이 9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4일까지 13명, 15일 7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이 가운데 업체 관계자는 7명, 방문자는 5명, 가족과 지인은 9명이다. 업체의 정식 직원 수는 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직원 등 접촉자 포함 158명에 대해 검사가 실시됐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20명, 음성은 15명이다.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추가 접촉자와 건물 내 다른 층 상주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 실시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또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김정일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역학조사에서 업무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으며 사무실은 환기가 잘 안 되는 구조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일부 직원들은 사무실내 공간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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