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전문치료' 국립소방병원 건립에 5개 기관 맞손
2020.09.16 12:00
수정 : 2020.09.16 12:00기사원문
소방청은 17일 서울대학교병원, 충청북도, 진천군, 음성군과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 개원과 전문기술 및 의료인력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서울대학교병원은 의료시설·장비, 병원 운영, 보건의료서비스 증진에 필요한 기술 등의 자문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원한다.
3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과 공공의료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한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병원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지방비도 지원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국립소방병원이 개원하면 소방관들의 치료와 건강증진 뿐 아니라 소방 업무와 관련된 질병 연구를 병행할 예정"이라며 "중부권 의료시설 확충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소방병원은 재난 현장에서 신체·정신적 위험에 노출돼 부상과 트라우마를 겪는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연구하는 종합병원이다.
1328억원을 들여 충북 혁신도시인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연면적 3만2814㎡ 지상 5층·지하 2층 300병상 규모로 짓는다. 직업 특성을 고려해 화상·정신건강·재활·건강증진 4개 센터와 소방건강연구소를 갖춘다. 2024년 말 개원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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