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센터 다녀온 모니터링단…"대학과 협업·길찾기 아쉬워"

      2020.09.16 13:10   수정 : 2020.09.16 13:10기사원문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청년 과학기술인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취업 준비생이 면접을 준비하며 옷을 입고 있다. 2019.09.1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센터를 다녀온 청년들이 꼽은 아쉬운 점은 '길찾기'와 '대학과의 협업'이었다.

청년모니터링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16일 오후 1시10분 개최한 '청년층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청년센터 활성화 관계기관 워크숍'에서 이 같은 의견을 쏟아냈다.



청년센터 인근 대학생(졸업생)으로 구성된 청년모니터링단은 부산·부천·서울·수원·순천·인천·청주·포항 등 8개 청년센터를 직접 방문·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와 예산을 매칭해 청년 전용 공간 등을 구비한 청년센터를 운영하며 취업 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모니터링단은 '길찾기'와 '인근 대학과의 협업'에 대한 개선점으로 "센터를 모르는 청년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센터 인근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안내 표지·현수막을 부착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주변 대학과 협업해 홍보를 진행하고, 대학에서 창업 상담 등이 들어올 경우 인근 센터로 안내하는 방안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모니터링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는 부산 청년센터, 멘토링·면접 및 취업 교육 등을 비대면 전환해 진행하고 있는 부천 청년센터 등에 대해서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층의 가진 청년 고용정책에 대한 인식도 공유됐다.

송수종 고용정보원 청년정책모니터링팀 연구위원은 취업·금전 문제 등 청년층의 주요 고민을 소개했으며, 청년들은 고용·근로 관행 등에 대한 의견을 발표됐다.


또 청년희망멘토링 사업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는 '2020년 청년센터 평가지표'도 발표됐다. 이 사업은 장기미취업자 등 구직 애로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송 연구위원은 "청년고용 정책 사업을 활용한 청년 지원을 활성화해 청년들이 고용·주거·금융·복지 등 애로사항에 대해 도움을 받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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