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비대면 마케팅으로 수출 활로 뚫어

      2020.09.17 10:46   수정 : 2020.09.17 10: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시·경북도가 비대면(온택트) 온라인 마케팅으로 수출 활로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6일까지 2일간 대구무역회관 대회의실에서 도내 우수 농식품의 수출확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경북 농식품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수출단체의 해외 마케팅 활동공백을 없애기 위해 비대면(Untact)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됐다.



김치수출업체 ㈜모아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를 직접 만날 기회가 없는 상황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미개척 시장에 자사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대면상담이 가능해져도 온라인상담 등 비대면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바이어와 상시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올해 온라인 기반 수출상담회 외 해외 판촉행사와 병행한 현지 인플루언서 라이브방송, 글로벌 쇼핑몰인 아마존 입점 확대 등 '코로나19'로 시장개척에 곤란을 겪는 도내 농식품 수출단체를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무역환경 변화에 발맞춰 경북 농식품 수출단체가 새로운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코로나19'로 지역 뷰티기업이 중국 오프라인 마케팅을 추진할 수 없게 되자 비대면 중국 뷰티 시장 선점을 위해 대구와 중국 현지를 연결하는 영상 마케팅 전략회의를 개최, 호응을 얻었다.

이현명 상하이 희이(姬洱)무역유한공사 대표는 "중국 여성의 외형 중시로 소비 수준이 꾸준히 높아져 매년 10% 이상 뷰티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대구 뷰티산업을 차별화하면 중국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중국 뷰티제품 마케팅은 오프라인보다는 왕홍(파워 블로거), 웨이상(전자상거래상) 등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급속도로 변화, 대구 뷰티업체에 왕홍, 웨이상 마케팅 등을 제안했다.


곽갑열 시 상하이사무소장은 "상하이사무소가 운영하는 공식 계정, 메신저, 블로그 등을 활용, 지역 뷰티산업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중국 거점별 뷰티 수입업체를 발굴해 지역 뷰티업체와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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