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구, 4개월 연속 증가...8월기준 154만1천 명
2020.09.16 14:57
수정 : 2020.09.16 14:57기사원문
16일 강원도가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의 2020년 월별 인구동향을 분석한 결과 도 인구는 지난 2016년 155만1000명을 정점으로 감소가 지속되면서 지난 4월에는 153만8000명까지 감소했으나,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해 8월 현재 154만1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인구가 가장 적었던 4월과 비교하면 2천9백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통계에 의하면, 지난 7월까지 타시도에서 도내로 전입한 인구는 4만9192명이고, 도내에서 타시도로 전출한 인구는 4만8264명으로 928명이 순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전입·전출 상황을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4월까지는 매달 평균 5~6백명 정도 전입보다 전출이 더 많아 4개월 동안 2299명이 타시도로 순유출 되었으나, 지난 5월 이후에는 월평균 1000명씩 전입이 전출보다 더 많은 인구 순유입을 나타냈다.
이 같은 결과는, 20대의 순유출 규모가 5월 이후 크게 감소하고 다른 연령대가 모두 순유입을 나타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도 인구이동의 약 2/3를 차지하는 수도권으로부터 5월이후 월평균 6~7백명씩 도내로 순유입 된 점이 도 인구증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8월까지 도내 출생아수는 536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27명 감소하고, 사망자수는 8058명으로 229명이 증가해 출생아수에서 사망자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2693명이다.
이경희 강원도 정책기획관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저밀도 지역인 강원도로의 인구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같은 인구 변화를 선제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각종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