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영표 '쿠데타' 발언에 "추태가 임계치 넘어"

      2020.09.16 15:50   수정 : 2020.09.16 15:5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쿠데타 세력 국회 입성' 발언을 문제삼으며 퇴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쿠데타 세력'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16일 "여당의 추미애 구하기 선동 추태가 인내의 임계치를 넘었다"고 일갈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쿠데타를 일으킨 전직 두 대통령을 구속 단죄하며 군내 사조직을 척결한 정당이 어디인지 기억하는가. 바로 국민의힘이 계승한 신한국당 문민정부"라며 "대한민국을 군사 쿠데타와 영원히 절연시킨 정당 의원들에게 '쿠데타 세력' 운운이라니! 제정신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최 원내대변인은 "더구나 국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60만 국군장병의 예외 없는 엄정한 군기를 책임질 국방장관 인사청문회 자리였다"며 "야당 의원들 면전에서 '쿠데타 세력'이라 모함한 여당은 '무법장관 구원 세력'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간단한 수사를 8개월이나 지연시킨 사법 방해를 비호하며, 여당은 법치주의 전복 세력을 자처하고 나서려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군을 사유화하고 군에서 정치에 개입했던 세력들이 옛날에는 민간인을 사찰하고 공작하고 쿠데타까지 일으켰다"며 "이제 그런 것들이 안 되니까 그 세력들이 국회에 와서 공작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퇴장하며 파행 위기를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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