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기문학상·청천문학상, 시인 강희근·조은길 수상
2020.09.16 16:01
수정 : 2020.09.16 16:01기사원문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6일 시청에서 제10회 이형기문학상과 제1회 청천문학상을 시상했다.
시상식에는 이형기문학상 수상자인 시인 강희근씨, 청천문학상 수상자인 시인 조은길씨, 심사위원, 이형기시인기념사업회 박우담 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강희근씨는 “이형기문학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지역의 문예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은길씨는 “20년 문단생활 중에 첫 수상이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문필작업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조규일 시장이 이형기의 시 '나무'를 낭송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문학이 현 사회의 어려움을 진단하는 동시에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의 용기를 북돋우는 힘이 됐으면 한다”며 문학의 사회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또 “올해 우리시가 과거의 풍성한 문화도시의 옛 영광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작년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되고 올해는 인문도시에 선정됐다"며 "문화가 부강한 도시로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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