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최대주주대상 1000억원 유상증자…"차량 매입 목적"

      2020.09.16 17:10   수정 : 2020.09.16 17:10기사원문
SK렌터카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SK렌터카는 렌터카 사업 확대를 위해 999억9968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16일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 SK네트웍스다.

이와 동시에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SK렌터카 주식 1152만700주를 약 10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보통주 1152만700주가 신주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8680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9일이다.

SK렌터카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렌터카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완성차 업체 등으로부터 구매하는 차량 매입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K렌터카는 지난 1월 SK네트웍스가 보유 중인 980억원 규모의 차량을 넘겨받기로 했다. 현금지급에 따른 차량 인도는 440대, 리스 약정 승계에 의한 차량 양수는 4960대다.


올해부터 AJ렌터카와 통합법인을 출범한 SK렌터카는 렌터카 업계 1위인 롯데렌터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국자동차대여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렌터카 1위는 롯데렌터카(22만8760대)로 2위인 SK렌터카(20만7801대)보다 2만959대 더 많다.
양사의 시장 점유율(렌터카 인가대수 기준) 격차는 6월말 기준 1.9%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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