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의회, 섬진강댐 홍수조절 실패 대책·배상 촉구

      2020.09.16 17:11   수정 : 2020.09.16 17:11기사원문
전남 구례군의회(의장 유시문)에서 정정섭 의원 외 6명이 '섬진강댐과 주암댐의 홍수조절 기능 실패에 따른 피해 대책 및 배상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의회(의장 유시문)는 16일 정정섭 의원 외 6명이 공동 발의한 '섬진강댐과 주암댐의 홍수조절 기능 실패에 따른 피해 대책 및 배상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 의원은 제274회 임시회에서 "8월 초 집중호우로 발생한 섬진강 상·하류 지역 침수 사태는 섬진강댐과 주암댐의 수문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관리 부실로 일어난 인재"라며 "방류량 조절 실패에 따른 책임 인정과 피해액 배상 및 항구적인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섬진강댐과 주암댐의 홍수조절 기능 실패에 따른 피해 대책 및 배상 촉구 성명서'에 ▲한국수자원공사의 책임 인정과 그에 따른 피해 배상 요청 ▲환경부의 수해 원인 및 책임규명과 재발방지대책 수립 요청 ▲농림축산식품부의 복구 비용 산정기준안 마련 요청 등을 담았다.


유시문 의장은 "의원들이 구례군민을 대표해 성명서를 채택하면서 집중 호우의 심각성과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구례의 실태를 고발하고 있다"며 "섬진강댐과 주암댐의 홍수조절 기능 실패에 따른 피해 대책 및 배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의회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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