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 폴드2 '10만대 판매고' 일주일안에 달성할까
2020.09.16 17:26
수정 : 2020.09.16 17:26기사원문
삼성전자는 Z 폴드2가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사전 예약 물량으로 인해 사전 개통 기간을 22일까지로 연장하고 23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15일부터 17일까지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을 진행하고 18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사전 예약자가 몰리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갤럭시 Z 폴드2' 사전 예약 물량은 이동통신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을 합쳐 최종 8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사전 예약 고객 대상 제품 배송과 개통을 22일까지 모두 완료한 후, 23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글로벌 출시는 예정대로 18일부터 진행된다.
갤럭시 노트20에서부터 시작된 자급제 물량의 선전도 지속되고 있다. 삼성닷컴을 통한 자급제 물량은 모두 조기에 소진됐으며 일부 오픈마켓과 오프라인 물량도 거의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동통신사를 통한 사전판매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적으로 올해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239만8000원의 높은 출고가를 고려하면 이번 완판 행진은 기대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전 세계에 5000대 한정으로 판매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완판됐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한정 판매에는 396만원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23만명 이상이 응모했다. 응모 초기 선착순 구매가 아닌 추첨 응모임에도 응모 대기열이 5000명까지 형성되기도 했다.
Z 폴드2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고객들도 톰브라운 에디션을 통해 관심이 높아졌으며 또 파격적인 중고 보상 프로그램, 특별 보상 프로그램 진행도 흥행의 비결로 꼽힌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3·4분기 스마트폰 판매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Z폴드2의 판매량이 전작의 첫해 판매량보다 25% 늘어난 50만대 이상으로 예측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