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가 총리 선출에 "중일 협력 강화 희망"
2020.09.16 18:04
수정 : 2020.09.16 18:04기사원문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지도자는 스가 총리에게 축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우리는 스가 총리가 중국 등 주변국과의 안정적인 외교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주목했고,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일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으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는 양국 인민의 근본이익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또 "중일 4가지 정치문건의 원칙에 따라 중국은 일본 새 정부와 함께 각 영역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가 더 많은 발전을 실현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동생인 기시 노부오(岸信夫)가 신임 방위상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왕 대변인은 “우리는 우선 기시 노부오가 신임 방위상으로 임명된데 대해 축하를 표한다”면서 "일본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해 대만과 어떤 형식의 공식적 왕래도 하지 말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시 신임 방위상은 리덩후이(李登輝) 전 대만 총통 조문단에 포함돼 지난달 대만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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