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이번에도 부산시 부금고 탈환 실패

      2020.09.16 19:20   수정 : 2020.09.16 1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이번에도 부산시 부금고 탈환에 실패했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10시부터 해운대 아르피나에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제1금고에 부산은행, 제2금고에는 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 5월 27일 '부산광역시 금고지정 및 운영 조례' 개정과 내부방침을 통해 경쟁 방법을 채택하고 차기 시금고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공모한 결과, 제1금고 부문에는 부산은행, 제2금고 부문에는 국민은행, 농협은행이 각각 참가했다.



부산시의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18개 기금을, 제2금고는 공기업특별회계 2개, 기타특별회계 15개를 취급한다.

이들 3개 은행에 대해 이날 부산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심의·평가한 결과, 일반회계와 기금을 담당할 제1금고에는 단독 신청한 부산은행을, 특별회계를 담당할 제2금고에는 평가 결과 최고 점수를 받은 국민은행을 심의 의결했다.

부산시는 내부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심의에는 시의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0명의 심의위원들이 참가해 은행들의 금고 신청제안서를 바탕으로 심의·평가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금융기관의 신용도, 대출·예금 금리, 지역주민의 이용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기여, 시와 협력사업, 지역재투자 실적 등을 평가했다.


선정된 은행들은 다음달 중으로 부산시와 금고 약정을 체결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4년간 시금고를 맡게 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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