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시설 복지시설로 탈바꿈'…음성군,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 조성

      2020.09.17 10:06   수정 : 2020.09.17 10:06기사원문
17일 충북 음성군이 읍성읍 읍내리 일원에 노인복지 등을 담당하는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감도(음성군 제공)2020.9.17/© 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은 방치된 전 군사시설 용지를 복합 문화·복지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음성읍 읍내리 일원에 예산 125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의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를 조성한다.



센터가 들어서는 대상지는 예전 군사시설 용지로 지난해 11월 부대가 이전한 뒤 유휴지로 방치됐다.

군은 이 용지를 노인 복지 인프라 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국방부로부터 해당 토지를 매입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음성읍이 인근 충북혁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출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한 점도 사업 추진의 배경이 됐다.

군은 지난 6월 말 도시재생사업 공모사업을 신청해 전날 최종 선정되며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에는 노인 일자리 공동작업장, 여성 커뮤니티 공간, 직업상담실, 물리·운동치료실 등이 들어선다.


군은 강동대학교 등 10개 유관기관과 협약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음성읍 생활권의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고령인구의 사회적 참여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군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는 설계 공모 등을 거쳐 2021년 8월쯤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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