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민주현장체험' 열풍, 신청자가 정원보다 10배↑
2020.09.17 10:12
수정 : 2020.09.17 10:12기사원문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청소년 대상 '방구석 민주현장 체험'에 목표인원 500명의 10배인 5000명 이상이 신청했다. '방구석 민주현장 체험'은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비대면 교육이다.
도는 체험키트 500개를 마련해 지난달 24일부터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학교밖청소년 시설,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단체와 개인의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5000명 이상이 신청하면서 이달 16일까지였던 신청 마감일을 7일로 앞당겼다.
'민주주의 시간여행'(3편), '역사속 여성들 나답게 사는 우리'(1편), '기후변화의 역사와 지속가능한 미래'(1편)를 주제로 ▲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 ▲국립4.19 민주묘지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국립여성사전시관 등 9개 역사현장을 온라인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 영상을 보고 느낀 점을 ▲민주주의 캔버스 꾸미기 ▲'나다운' 인형 만들기 ▲우유갑 업사이클링(재활용품을 이용해 가치가 더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등 체험키트로 표현하면 심사를 통해 상품도 줄 예정이다.
온라인 영상은 경기도 온라인평생학습 지식(GSEEK) 홈페이지(www.gseek.kr)와 모바일에서 학습할 수 있다.
체험키트는 추가예산을 확보해 신청자 중 총 2000여명을 선정,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연제찬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방구석 민주현장 체험은 민주주의의 역사적 가치를 일상에 접목해 민주시민으로서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역사현장 체험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시민주권·노동인권·글로벌 시민의식을 주제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민주시민교육 온라인콘텐츠를 개발 중이며 학교 및 청소년시설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음달 말부터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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