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OECD 성장률 전망치 1위…우리 경제성과 다시 한 번 확인"

      2020.09.17 10:25   수정 : 2020.09.17 10:25기사원문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9.17.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중간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과 관련, "여전히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가장 높고 주요 20개국(G20) 국가를 포함하더라도 중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주요국 대비 우리 경제의 성과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OECD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0.2%포인트(p) 높은 –1.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을 반영하면서 지난달 OECD가 한국경제보고서 발표 당시 제시한 -0.8% 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치다.

홍 부총리는 또 OECD가 제시한 권고안에 대해 "현재 우리 정책방향과 부합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적었다.
그는 "OECD는 크게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 유지,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지원, 디지털·환경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권고하고 있다"며 "이는 2021년 예산안, 한국판 뉴딜 등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정책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위기에 크게 영향받은 취약계층에 재정지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권고는 이번 4차 추경예산안을 마련하면서 정부가 가장 고민했던 부분에 대한 맞춤형 조언으로 느껴져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 중인 여러 정책들을 일관성 있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기조 하에 민생경제 지원, 경기보강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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